오늘은 커피가 당기는 날인가... 점심때 고구마를 먹고 연신 커피를 달고 사는 하루였네요 ~~ 

냉동실에 만두가 있어 떡 만둣국을 끓여 먹으려고 떡국 떡을 찾았는데 제 기억으로는 있었는데 아무리 뒤져도 없지 뭐예요 만두 몇 개만 쪄서 먹을까 하다 만두 옆에 있는 먹고 남은 가락국수사리면이 있길래 가락국수면으로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떢볶이 떡이 예전에는 밀떡 쌀떡 두 종류였었는데 지금은 이것 외에 당면처럼 긴 떡도 있고, 아예 큰 가래떡으로 떡볶이를 만들어 파는 곳도 있고, 여러 가지 모양으로 찍어 나온 모양 떡 들도 있고  조롱이떡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 등 떡도 여러 가지 안에 들어가는 토핑들도 여러 가지로, 빨간 맛에서 다양한 맛으로 떢볶이가 점점 분식이 아닌 요리가 되어가는 듯해요

아이도 있기 때문에 매운맛보다는 좀 단맛이 더 나게 ㅋㅋ김치 빼고 매운 거 아예 먹지도 않았었는데 지금은 찌게, 라면, 떡볶이 등 매운 음식도 달라하며 물에 한번 헹궈주면 몇 번씩은 먹더라고요~ 면을 좋아하는 아이라 가락국수면으로 떡볶이를 해줄까라고 이야기하자 바로 오케이를 한 저희 아이랍니다 ㅋㅋ

만두와 라면도 넣을까 생각을 했었지만 저도 맛만 보고 저희 아이도 그리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많이 했다가 안 먹음 버릴 것 같아 생략하기로 했답니다!! 음식 버리면 아깝잖아요 ~~ 

떡볶이 재료 : 어묵면, 어묵, 스팸

양념 재료 : 다시마 육수(알약형), 고추장, 간장, 다진 마늘, 고춧가루, 꿀, 전분가루 

올리고당이나 설탕 아니면 매실청으로 닷맛을 해도 되지만 꿀을 넣기 시작한 후로는 꿀로 단맛을 내는 것 같아요.

올리고당이나 설탕 보다 단 맛이 부드럽게 스며든다고 해야 할까요? 꿀을 넣으면 달콤한 맛만  확 나지 않아 좋은 것 같아요. 

재료들을 다 넣고 끓이면 가락국수면이 퍼질까 봐 국물 간을 한 후 어묵을 넣고 국물이 좀 줄어들 때까지 끓였어요. 국물이 좀 졸여지면 가락국수면을 넣은 후, 전분가루를 풀어 조금만 걸쭉하게 만들어 준후, 국물이 걸쭉하게 되면 떡볶이 완성!!! 

옛날에는 국물 없는 게 더 좋았었는데 지금은 국물이 좀 있는 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집에 치즈가 있었다면 그 위에 치즈를 뿌려도 되었었는데 오늘은 치즈도 없네요 ㅋㅋ 

떡볶이가 완성이 되자 물에 한번 헹궈 저희 딸에게 주니 맛있다며 한 번을 더 먹고는 밥에 떡볶이 국물을 조금 묻혀 밥도 꿀꺽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