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양배추로 어떤 걸 해 먹으면 좋을까 생각하다 계란말이 속에 양배추를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양배추 계란말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이 있어 속이 아플 때마다 들 아프기 위해 먹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양배추인데 그냥 쌂아서 먹는 것도 좋지만 언제부터인지 삶아 먹는 것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계란말이를 좋아하는 남편, 야채를 잘 안 먹는 아이 저한테 도 필요한 양배추이기에 특별한 계란말이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먼저 요리재료로는 ~

양배추, 옥수수 콘과 햄(기호에 따라 다 안 넣으셔도 되고 당근이나 다른 야채들을 추가하셔도 돼요), 볼, 달걀, 도마, 칼, 새우젓(소금 간으로 해도 되는데 새우젓으로 하면 간이 더 잘 배는 것 같아요)이 필요합니다.

만드는 순서는 아주 간단합니다~

칼로 해도 되고 손으로 찢어도 됩니다. 저는 이날 아이와 함께 요리를 했어요. 저는 칼로 자르고 아이는 손으로 찢으라고 하니 잘 찢더라고요,

옥수수콘을 넣으면 조금 단 맛이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것 같아요. 옥수수 콘을 채에 한번 걸러 국물을 빼고 손으로 한번 살짝 짜 준후 양배추와 섞기!! 국물을 빼는 거, 옥수수를 덜어 양배추에 넣는 것도 저는 아이가 한다길래 해보라고 했어요. 

햄을 잘라주어도 되고 그릇에 따로 넣은 뒤 숟가락으로 부셔도 되는데 반은 제가 자르고 반은 다른 그릇에 덜어 아이보고 숟가락으로 부수라고 했는데 아주 열심히 부수더라고요. 그냥 전으로 하면 좀 커도 될 것 같은데 계란말이는 말아야 하니깐 너무 크면 나중에 말리고 난 후 옆구리가 터진다는 사실!! 사진처럼 자르고 한번 더 총총총 잘게 잘랐답니다.

기름을 두른 후 예열이 되면 적당한 크기로 부어 준후 계란말이로 돌돌 말아주면 끝이예요. 원래는 그냥 양배추 전으로 먹으려고 했었는데 계란말이로 색다르게 해도 좋을 것 같아 급 변경~~ 

계란말이가 다 되면 키친타올위에 한번 올려 기름을 한번 뺀 후 한 김 식혀 잘라주면 끝~~ 바로 자르기보다는 한 김 식혀서 잘라야 흐트러 지지 않고 잘 잘린다는 거 아시죠??^^ 그냥 전으로 넓게 펼쳐 먹는 것보다 말려있어 그런지 씹히는 게 배가 돼서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맛있었어요~~ 몸에 좋은 양배추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