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일이 늦게 끝나 저녁도 못 먹고 온 남편~ 배가 고플 법도 한데 입맛이 없는지 몇 젓가락을 뜨고는 안 먹더니 갑자기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말에 쿠팡 이츠로 저희 집에서 제일 가까운 떡볶이 집을 찾기 시작했어요. 시간이 좀 늦어 빨리 오는 걸 시키려고 제일 가까이에 있는 음식점들을 찾다 컵떡볶이라는 메뉴를 보고 특이하겠다 싶어 시켜보았답니다.
위치를 보니 숙대 입구 주변!! 배달 시간도 17~27분으로 딱이었어요. 쿠팡이츠로 시키면 우리 집까지 총 배달 시간이 뜨는데 시간을 보니 23분이 걸리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컵떡볶이 나 홀로 세트와 컵강정이였어요.
나홀로 세트에 치즈를 추가했는데 어묵과 튀김이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컵 강정안에는 김말이, 떡, 어묵, 미니 만두가 들어있었고요, 튀김에는 고구마, 새우, 야채, 오징어, 해쉬브라운이 있었습니다.
컵의 크기는 음료수 크기보다는 크다는 사실!! 나 홀로 세트지만 저와 저희 남편이 먹고도 저희는 좀 남아 남은 음식은 냉장고로 직행ㅋㅋ
다른 곳은 배달 시간이 짧아도 미리 만든 것을 데피기만 했는지 미지근하게 오는 곳 들도 있는데 여기는 진짜 바로 해주셨는지 불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음식이 뜨거워 혹시라도 컵을 만질 때 뜨거울까 봐 2 개씩 끼워서 배달해주시는 센스도 돋보였어요
떡이 너무 굵거나 크면 떡볶이와 양념이 걷 돌아 씹다 보면 밍밍해지기도 하는데 기다란 떡볶이라 라면처럼 후루룩~
후루룩 먹다 국물도 넉넉히 주셔서 숟가락으로 잘라 국물과 함께 먹었는데 저는 잘라서 먹는 게 더 맛있었습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 떡볶이 순한 맛도 맵게 느껴지는데 여기는 매운 강도 자체가 그렇게 세지 않아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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