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쉬는 날 딸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면 경의선 숲길 쪽으로 걷다 오곤 하는데 항상 공덕역 9번 출구를 지나 경의선 숲길로 간답니다. 그 주변에 회사들이 많아 11시 30분이 넘으면 하나 둘 사람들이 점심을 먹으러 나오기 시작해 은근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회사 못지않게 음식점들도 많은데 지나갈 때마다 남편의 레이더망에 들어왔던 낙지집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아점을 생각하고 11시에 들어가니 저희가 첫 손님이더라구요.
저희가 간 낙지집은 공덕역 9번 출구에 있는 효성해링턴 스퀘어 건물 1층에 있어요.
간판은 낙지가왕이라고 쓰인 것 같은데 밥그릇을 보면 낙지마당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
집에 와서 사진을 보며 어 뭐지 했다니깐요 ㅋㅋ
저희는 낙곱새 2인분을 시켰어요. 기본 반찬으로 김치와 콩나물, 오이냉채 국, 밥에 비벼먹을 김이 같이 나온답니다. 둘 다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혹시 싶어 계란찜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끓는 소리가 나기 사장님께서 이리저리 섞어주시면서 메운걸 좋아하시면 소스를 더 부어 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그냥 소스를 더 안 부었어요. 다 되고 밥에 콩나물과 김가루를 섞어 먹으면 더 맛이 좋다는 이야기도 친절히 해 주시고 밥을 가져다주셨어요.
음식이 끓동안 안에 뭐가 있는지 살펴보았는데 안에 여러 가지의 것들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낙곱새가 뭐지 했었는데 낙지와 곱창. 새우를 줄여 낙곱새라고 한 것 같아요. 거기에 당면과 떡이 들어가 다 같이 비벼 먹으니 해물 떡볶이를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낙지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해 콩나물과 김가루를 섞어 함께 먹으니 더 달콤하면서도 입안이 행복한 느낌이었어요. 콩나물과 김치는 셀프고 새우, 낙지, 곱창 등은 따로 추가로 더 시킬 수 있어서 먹다가 모자를 경우 원하는 것만 추가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저희 남편은 2인분의 양이 딱 적당했기에 추가는 안 했는데 둘이 배부르게 잘 먹고 왔습니다 ㅋㅋ
낙지뿐만 아니라 갈비탕과 조개탕, 생선 요리들이 있어 아이와 함께 가족 식사를 하러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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