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피아노 곡은 모차르트 변주곡 집의 KV189a(179)입니다.

이 변주곡의 화성적 구조는 다른 것과 달리 단순하게 이루어졌다고 해요. 그래서 이 곡을 생동감 있게 연주하려면 매우 다양한 셈여림의 사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총 12개의 변주곡으로 이루어졌으며 제7 변주에서 빠르기가 반으로 확 줄어들지만 나머지는 처음과 비슷한 빠르기로 연주되고 있어요.  이 곡에서 다른 변주곡들 보다 뛰어난 연주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제10 변주입니다~~

저도 제8변주곡 까지는 그냥 술술 넘어간 것 같은데 9 변주곡부터 좀 막히기 시작했어요. 왼손을 계속 올라갔다 내려왔다 쳐야 해서 그런지 점점 빨리 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 ㅋㅋ 제10 변주곡은 악보상으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는데 오른손이 계속 옥타브로 연주를 해야 해서 힘들게 느껴진 곡이에요. 옥타브라 은연중에 손가락과 손목에 힘을 주고 쳤는지 치고 나니 손만 아펐는데 왜 이 부분에서 뛰어난 연주 실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곡이라고 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12 변주까지 되어 있는 다른 곡들도 있지만 다른 곡에 비해 이 곡이 조금 더 길어요. 이곡은 총 8장이라는 사실!! 

모차르트 변주곡 1집에는 4분의 3박자의 곡들이 많이 있는데 이곡들을 치면서 4분의 3박자의 감이 더 확실히 생길 것 같아요. 4분의 3박자를 개인적으로 어려워해 처음에는 그 박자로 시작하나 나중에는 4분의 4박자가 되어가고 있는 마법이 생기기도 하거든요 ㅋㅋ 

처음에는 한 달 동안 한 권을 칠 수 있을까 했었는데 치다 보니 어느새 2개 빼고 다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를 했답니다. 

남은 곡들도 아자아자 ~~ 저처럼 취미로 피아노를 치시는 모든 분들!! 끝까지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