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딸아이와 함께 요리교실을 가는 날 이예요!! 

매주 화요일 용산 꿈나무 종합타운으로 엄마와 함께 하는 요리교실이 있어 어린이집이 끝나고 바로 출발~~

평상시에도 제가 밥을 준비하면 "나도 할래" 라며 저를 도와주곤 하는데 지금 요리교실에 간지도 벌써 2개월이 지났네요.

재료비 32,00원과 수업료 30,000원 총 한 달에 62,000원!!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비싸다고 할지 모르지만 매주 완성된 요리들의 재료들을 따져보면 대략 계산해도 30,000원은 넘는 것 같아요. 더 많이 넘을 때도 있고 못 미칠 때도 있는 것 같지만 N분에 1을 하니깐 재료비는 그렇게 비싼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오늘의 요리는 바로 곰돌이 샌드위치였어요.^^

들어가면 먼저 손을 씻고 세팅되어 있는 재료들을 보기에 바쁜 우리 딸 ~~ 

오늘 요리에 필요한 재료는 모닝빵, 양배추, 오이, 당근, 맛살, 딸기잼, 마요네즈, 할라피뇨 소스, 빈 그릇, 김, 이쑤시개, 치즈, 모양 틀, 도시락 통, 유산지, 칼과 숟가락, 그리고 도마입니다^^ 

자 이제 곰돌이 샌드위치를 만들어 볼까요?^^ 

1. 먼저 접시에 있는 재료들을 잘라 줍니다.(양배추, 당근, 맛살, 오이)

   - 생 당근은 썰기 어려워 선생님께서 데쳐오셨어요. 그냥 먹으면 더 좋지만 안 먹는 아이들도 있어 부드러운 식감과

     영양소의 파괴를 위해 살짝 데치셨데요.

2. 치즈는 모양 틀(동그라미)로 찍어 9개를 만들어 주세요

3. 손질한 재료들을 빈 그릇에 넣어주세요.(모양을 다 찍고 남은 치즈도 손으로 뜯어 함께 넣어주세요)

4. 손질된 재료에 마요네즈와 할라피뇨 소스를 적당히 섞어주세요.

   (아이가 매워할까 싶었는데 조금 많이 넣어도 마요네즈와 딸기잼에 중화되어 괜찮았어요)

5. 잘 섞어 준후, 앞으로 놓아둔 후 빵을 2등분 해주세요.

6. 빵의 밑 부분에 딸기잼을 발라주세요.

7. 아까 잘 비벼 놓은 재료들을 숟가락으로 빵에 올려주세요.

8. 딸기잼을 더 원하면 재료 위에 한번 더 딸기잼을 둘러주셔도 되고 원하지 않으면 빵의 뚜껑을 닫아 주세요

9. 아까 잘라놓았던 동그란 치즈 모양을 빵 아래 올려 준후, 이쑤시개로 마요네즈를 조금씩 찍어 코 요양의 김과 눈 모양의 김을 붙여 주세요.

10. 남은 치즈를 반으로 갈라 곰돌이의 귀를 만들어 주면 곰돌이 샌드 위치 완성!!! 

저희 아이는 남은 치즈들을 이미 반 이상 잘라 놓아서 곰돌이의 귀가 들쑥날쑥 ㅋㅋ

당근도 안 먹고 오이도 안 먹는 아이지만 자기가 요리를 했기에 조금이지만 맛있게 냠냠^^ 

다음 달 한 달을 더 신청해 놓았는데 갈 때마다 재료들이 거의 중복이 안 돼서 아이도 너무 놓아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