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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지쑝이의 아이와 함께 하는 이야기

재미있는 미술 수업

by 러브 지쑝이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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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환경에 유독 낯을 가리는 딸 아이라 집에서 미술 선생님이 오셔서 미술을 하고 있는데 미술을 한지도 어느새 2개월이 넘었지 뭐예요 아이가 좋아해 미술은 집에서 계속할까 생각 중이랍니다. 저는 집에서도 미술을 할 수 있다는 주의인데 집에서 미술을 한다고 하면 집을 언제 치울까, 재료가 한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하는 엄마들도 의외로 많이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 선생님을 보면 절대 그런 생각은 노노~~ 오실 때마다 공구 가방과 그날그날 아이 미술 수업에 관련된 재료들을 다 가져오시기 때문에 미술을 할 수 있는 방만 있으면 끝~~ 다 끝나고 주변을 아이와 선생님이 같이 정리하니 정리하는 습관도 길러져서 일석이 죠랍니다 ㅋㅋ 

집에서 준비하는 건 물감과 크레파스 뿐 ~~ 그리고 작품을 다 완성하면 그다음 때에는 어떤 걸 한지 아이와 상의를 해서 끌고 가시는 것도 전 너무 좋았어요. 선생님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 함께 구상하며 이야기하는 걸 들으면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ㅋ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희 아이는 그리기보다 만들기를 훨씬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답니다 ㅋㅋ 

 

미술 수업을 할 수록 작품들이 많아져 어떻게 놔주어야 할까 슬슬 고민이 되는 요즘이네요 ㅋㅋ ~~ 

 

 

첫 번째 미술 : 토끼 케이크 만들기

토끼 케이크

주 재료 : 지점토

이날은 지점토를이용해 토끼 케이크를 만들었답니다 ~~  어떻게 만들까 저도 내심 궁금했었는데 수업하시면서 아이가 만드는 과정들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셨었는데 사진들을 보니 이런 순서로 했구나 다 알겠더라고요. 

두꺼운 판지와 반구도 가져오시고 그 외 꾸밀 재료들도 가져오셔서 반구 위에 지점토를 입혀주고 색깔을 조합해 분홍색을 만들고 주황색을 만들고 당근과 하트 토끼 귀를 만들어 붙여주고 꾸며주면 완성이랍니다~~ 저희 아이의 최애 작품이 되었었어요 ㅋㅋ

 

 

두번째 미술 수업 : 비 오는 날

비오는 날

 

주재료 : 테이프

기본 준비물은 항상 크레파스와 물감이고 나머지는 선생님께서 다 챙겨 오시니 정말 편하답니다. 전 수업 때 땅속에 지렁이와 벌레들, 큰 구름 등 이런 것들을 해보자 했었는데 이날의 포인트는 우산 그리기였어요. 벌레들과 하늘의 비구름 대신 아이와 이야기하며 주제에 맞는 다른 소재들로 이끌어 저희 아이는 막대 빗방울 가족과 물 웅덩이가 새롭게 생겨났다고 이야기해 주시더라고요 ~~ 테이프를 붙이고 물감을 칠한 다음 테이프를 띄면 저렇게 테이프를 붙인 자리는 물감이 안 묻는 것도 아이에겐 재미있는 미술이었답니다. 

 

 

세 번째 미술 :  아이스크림 꾸미기

아이스크림

주재료 : 클레이 점토

이날은 아이스크림 꾸미기를 한 날이었어요. 아이스크림 밑에 부분을 선으로 그려보며 무늬를 만들어 보고 위에는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연상하며 맛있게 꾸며보는 미술 수업이었어요.  색깔을 통해 어떤 맛이 있는지 연상하면서 이야기하는 모습에 상상력이 아주 그냥 훨훨 ㅋㅋ 조잘거리는 저희 아이의 말에 이날 선생님이 엄청 웃으셨던 기억이 ㅋㅋ아이스크림에 빼빼로도 꽂혀 있네요 ㅋㅋ 

 

 

네 번째 수업 : 크리스마스 리스

리스만들기

주재료 : 색지

이날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와 아이와 함께 리스를 만들었었어요. 손바닥을 이용한 손바닥 리스~~ 리스를 만들고 컵 케이크을 그려 더 꾸미는 거였었는데 선생님이 가져오신 그림에 빠져버린 저희 아이 ㅋㅋ 도안을 보고 컵 케이크 한 개를 완성하고는 나머지는 아껴서 본다며 그림 카드가 되어버렸답니다~~ 저희 아이 손이 작아 손바닥이 참 많네요 ㅋㅋ

 

 

 

다섯 번째 수업 : 햄버거 만들기

햄버거 만들기

주재료 : 점토, 접시

이날은 저희 아이가 햄버거를 만들고 싶다고 해서 햄버거를 만들었어요. 햄버거의 야채, 패티, 치즈, 토마토들을 다 만들고 색칠하고~~ 하나도 다 붙어 있는 줄 알았는데 다 끝나고 보니 다 따로따로 말렸어서 재료들이 다 하나씩 떨어지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재료들이 다 분리 되는게 더 좋았다며 미술 수업이 끝나고도 재료들을 모았다 뱄다 하며 햄버거 사장님 놀이를 했답니다. 

 

 

여섯 번째 수업 : 어항 꾸미기

어항꾸미기

주재료 : 한지, 색깔 돌

이날은 물고기 그리기가 주였는데 선생님의 설명대로 저희 아이가 다 그렸다고 해서 깜짝 놀랐답니다 ㅋㅋ  한지를 찢고 돌돌 말아 표현하고 불가사리도 만들어 보고 그 외 가져오신 재료들로 꾸미며 예쁜 어항이 완성되었어요

 

 

일곱 번째 수업 : 화분(꽃 그리기)

화분 꾸미기

주재료 : 찰흙

아이에게 촉감을 사용하는 건 좋은 것 같아요~ 저 날은 찰흙을 이용해 수업을 하셨었는데 페트병으로 꾸미고 찰흙에 자기가 그린 꽃과 곤충들을 꽂으며 화분을 완성했답니다. 씨앗들도 만들어 찰흙 위에 뿌렸다고 했는데 저희 아이는 씨앗들을 안에다 다 심어 놨데요 원래 씨앗은 흙 안에 있어야 되는 거라며 ㅋㅋ 

 

 

여덟 번째 수업 : 호랑이 그리기

호랑이 그리기

주재료 : 지점토, 꼬치막대

동화를 스토리 텔링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아도 그림을 그리면서 그 이야기가 함께 그림에 녹아 있게 끔 수업이 이루어져 아이가 더 재미있어하는 것 같아요~~  이날 수업 하면서 저는 안된다 내가 다 먹을 거다, 너는 뭐 때문에 안 된다 라는 등의 할머니 목소리를 자꾸 내길래 까불면서 하는구나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고요 ㅋㅋ 

호랑이를 그려보며 덤으로 할머니의 음식처럼 호랑이에게 줄 음식을 만들었었는데 저 날 저희 아이는 떡꼬치를 주고 싶다고 해서 떡꼬치를 만든 것 같아요~~ 

 

다음에는 또 어떤 수업을 하실지 저도 기대가 되는 저희 아이의 미술 수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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