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1절~~~ 삼일절날 아침이면 항상 태극기를 다는 당번이었었는데 어른이 되니 점점 더 하지 않게 되어버렸네요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 길러야 되겠어요 ~~
아빠도 아이도 쉬는 오늘 아이와 함께 얼굴 밥 만들기를 해서 점심해결 ~~~
김밥은 안 먹는데 간을 한 김밥 속 밥을 해주면 그 위에 김을 싸서 먹더라고요~~
간을 한 밥 김, 바나나, 옥수수, 당근, 샐러리, 양념한 국수면 이렇게 해서 얼굴 모양을 만들기로 했어요. 혹시 국수를 국물에 넣어 먹을 수도 있어 멸치 국물을 따로 준비해 두었답니다. 채소를 잘 안 먹는 아이기에 옥수수, 당근, 셀러리를 3개 이상 먹여보겠다는 의지로 ㅋㅋ
아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제가 먼저 남자와 여자를 만들었었는데 여자를 보더니 엄마 이거 엘사만든거야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 그냥 여자였었는데 ㅋㅋ 제가 만든 건 한쪽에 따로 놓고 이제는 아이차례 ~~
먼저 얼굴의 밑 바탕이 되는 밥을 동그랗게 굴려 넓게 펴줍니다 ~~ 아이는 손이 작아 동굴 동굴 굴리다 밥이 커 도마 위에 놓고 꾹꾹 눌러 주었답니다 어른용, 어린이용 비닐장갑을 끼고 하니 주먹으로 쾅쾅~~~ 너무 세게 쳐서 다시 모아 주었답니다
이번에는 눈썹과 입
눈은 옥수수로 붙이고 머리카락은 국수면으로 ~~ 엄마가 엘사를 해서 자기는 안나 머리를 한다고 두 갈래 머리를 만들었답니다 ~~ 역시나 당근과 샐러리는 손도 안 대길래 머리카락에 삔 꼽아주자며 당근과 셀러리를 2개씩 모아 기본으로 만들어 줬었는데 싫다고 하더니 그래도 핀을 하니 더 예쁘다며 안나의 머리에 있는 건 먹더라고요 ㅋㅋ
안나의 머리카락 한 쪽은 그냥 먹고 다른 한쪽은 국수에 말아서 국물과 같이 먹고 밥을 먹을 동안 남아 있는 밥으로 옆에서 끄적끄적 만들어 보았어요 옆에서 만들고 있으니 아기 새처럼 입으로 쏙~~ 단백질이 너무 없는 것 같아 계란 스크램블을 해서 주고야 저희의 점심을 끝이 났습니다 ~~
점심을 먹고 아이와 동네 놀이터에서 비누방울을 하며 잠깐 놀고 왔는데 날이 진짜 너무 포근하네요^^
내일은 영하로 떨어진다는데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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