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축복합니다^^
러브 지쑝이의 아이와 함께 하는 이야기

반짝 반짝 야광 팔찌 놀이

by 러브 지쑝이 2022. 6. 7.
반응형

코로나가 심했던 작년 아이들을 데리고 많이 나갈 수가 없어 집에서 이것저것 하던 것 중 하나가 야광 팔찌를 가지고 놀았었는데 며칠 전 다용도실을 정리하면서 하다 남아 있는 야광 팔찌 통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여기에 놨는지도 몰랐었는데 다시 넣어 두기 그래서 소모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아이도 좋아하며 잠이 들었답니다 ~

저녁을 먹고 아이와 함께 야광놀이 시작~~
이날은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온 날이라 피곤할 법도 한데 집에서 다시 에너지가 생겨버린 아이!!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하다 잠들게 하려고 이불을 깔고 놀기로 했어요~~ 집의 불을 다 끄니 끄자마자 불이 들어오는 야광 팔찌들~~
이불은 도화지가 되고 집은 무대가 되는 마법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조금만 꺼내서~~ 동그라미를 만들어 흔들고 2개 이상을 겹쳐 목걸이 팔지를 만들어 차고 등등..

엄마 내가 무서운거 보여줄게 라며 얼굴에 대고는 무섭지 하기에 무서운 척 리액션을 취해줘야 신나 할게 뻔해 호응을 해주니 무섭지 꺄악의 무한 반복ㅋ ~~


더 이상 소리를 지르면 안 될 것 같아 무한 반복을 해 주고는 제가 먼저 이불에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았는데 그 다음에는 요술봉을 만들어 보라고 하더라고요 요술봉까지 만드는 걸 보고는 자기가 만들겠다며 형광 팔찌들을 다 가지고 가서는 영어 알파벳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한 개씩 놓을 때마다 이쪽이 맞나 하며 이리저리 놓았다 다시 했다 하며 영어 A, W, H들을 만들었답니다. ㅁ을 만들길래 ㅁ을 만드는구나 했었는데 ㅗ를 만들더니 모라고 하며 이거 맞지 하기에 순간 글자 모를 기억하네 하며 잘했다 토닥토닥 ~~

저는 이거 만들 때 창문을 만드는 줄 았았어요 하지만 저희 아이는 십자가와 하나님이 있는 교회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아이들의 창의력은 정말로 무궁무진 ~ 자세히 한 번 더 보니 가운데가 십자 가고 위에는 지붕이고 네모 모양은 교회라며 설명을 했답니다.
여러 가지 모양과 글씨들을 더 만들고 연결 고리를 이용해 목걸이를 만들어해 주고는 공주님 잠잘 시간이에요라고 하자 저희 아이는 발레 공주라며 목걸이를 한채 함 참 동안 발레와 춤을 추고는 공주가 잠잘 시간이라며 이불로 직행했어요. 7시 30분쯤 시작을 한 것 같은데 시간을 보니 8시 30분이 넘었더라고요. 목걸이를 한 채 쌔근쌔근 바로 곯아떨어진 아이랍니다.
다용도실을 정리하다 찾은 형광 팔찌 덕분에 더 특별하게 잠든 날 이었답니다~

반응형

댓글